愛之,
欲基生 (애지, 욕기생)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그 사람이 살게끔 하는 것이다"
논어 12권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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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희 에세이 '문학의 숲을 거닐다'중에서 나오는 글이다.
몇 년 전 작고한 장영희 교수의 에세이를 읽고 있노라니 형용할 수 없는 슬픔같은 것이 밀려오곤 한다.
그 분의 글은 수채화처럼 맑고 깨끗하고 담백하다.
쉽게 읽혀지면서도 읽고나면 마음에 잔잔한 감동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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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주의는 이기적이 될 수 있으나 이기주의는 이타적이 될 수 없다는 말이 떠오른다.
사랑은 이타주의여야 하고,
그러한 이타주의가 바로 이기적인 것이 될 때 사랑이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여기저기 흔하고 흔한 사랑의 말,
그것은 역으로 사랑만큼 간절히 원하면서도 얻기 힘든 것도 없다는 의미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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