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청/ 조신형. 박현찬 (위즈덤하우스)

kiku929 2010. 1. 11. 17:44

 

 

 

 

이 책의 주제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以聽得心  즉, 들음으로써 마음을 얻는다


 

언제부턴가 사람이 어떤 말을 한다해서 그 말이 그 마음의 전부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다.

그래서 입에서 나오지 않은 그 뒤에 숨겨진 말들을 언제나 생각한다.

마음은 여러 빛깔로 채워져 있어서 예를 들어 빨간 색이 가장 많다고 해도

그 사람의 마음이 전부 빨간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 안에는 노랑, 파랑, 하양의 색깔도 있을 테니까...

그래서 상대가  '난 빨강이야'라고 말을 해도 난

'아, 지금 저사람의 마음은 빨간색이 그중 많이 차지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한다.

너무 자의적인 해석인지 모르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한결 마음이 편해진다.

 

 

 

 

 경청운동- 경청을 실천하기 위한 다섯 가지 행동 가이드

1. 공감을 준비하자-텅 빈 마음을 준비하여 상대방과 나 사이에 아름다운 공명이 생기도록 준비하자

2. 상대를 인정하자-상대를 완전한 인격체로 인정해야 진정한 마음의 소리가 들린다.

3. 말하기를 절제하자 - 말을 배우는 데는 2년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60년이 걸린다고 한다.

4. 겸손하게 이해하자

5. 온몸으로 응답하자 - 상대에게 진정으로 귀 기울이고 있다는 신호를 온몸으로 보내자.

 

 

듣고 있으면 내가 이득을 얻고, 말하고 있으면 남이 이득을 얻는다-아라비아 속담

 

말하는 것은 지식의 영역이고, 듣는 것은 지혜의 영역이다.

 

"눈앞에서 어떤 사람이 내게 얘기할 때, 그 사람이 소리내어 말하는 것,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어. 진짜 중요한 것은 '마음의 소리'인데 그걸 듣기는 정말 어려운 일이야.

마치 꽃의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렵듯, 구름의 소리를 듣는 것이 어렵듯, 사람과의 대화에서도 그 사람

깊은 곳에 있는 진짜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을 했단다."

 

"이 잔이 쓸모가 있는 이유는 뭔가? 그것은 잔이 비워져 있기 때문일걸세. 기억하시게.

남의 말을 들으려면 먼저 자신의 마음을 비워야 한다는 것을"

 

"혹시 암(癌)이라는 한자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세요?

중간에 입구口자가 세 개 있죠? 입이 세 개라는 뜻입니다.

즉 입이 세 개나 필요할 정도로 하고 싶은 말이 많은데, 그걸 산에 가두어놓고 막아버렸다는 뜻이에요."

 

들을 청聽자의 의미

耳 王 - 왕같은 귀를 갖는다. 잘 들을 수 있는 커다란 귀

十 目- 열 개의 눈. 상대를 집중해서 바라본다.

一 心 - 들을 때는 상대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