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모처럼 책을 주문했다.
이거다 싶은 주문할 책이 정해져 있는 경우가 아니면 나는 책을 주문할 때는 꽤나 시간이 걸린다.
오늘은 강신주박사의 신작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땔 수 있는가>, 그리고 시집으로는 <식물의 밤>,
그리고 <어린이를 위한 명심보감 따라쓰기>를 주문했다.
'매달린...'은 불교의 선문답을 주제로 쓰여진 책이라기에 이제까지와는 다른 관점에서 철학을 다루었을 것만 같아서,
시집은 박진성 시인이 아프고 난 후에 시집을 낸 것이라 하여 그가 바라보는 세상은 전과 어떻게 변했을지
궁금하여서, 그리고 마지막 ' 어린이를 위한...'은 학습자료로 쓰기 위해 주문했다.
오늘은 일주일 중에서 가장 힘든 날이다.
저녁에는 거의 쓰러지다시피 한 시간 정도 잠에 들었나보다. 몸이 어찌나 뜨겁고 무겁던지...
그래도 요즘은 이런 여유가 있어서 좋다.
짬짬이 블로그에 들어올 수도 있고, 음악도 듣고, 화분도 돌보고...
정말 좋다. 참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