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을 가만히 내다보고 있으면 잎새에 비치는 햇살이 한여름과는 다른 것을 느낄 수 있다.
매미의 울음소리도 바람결도...
가을이 저 멀리서 내가 있는 이곳에 한 발짝 들여놓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햇살에 열매들이 익어간다는 것은 참 평화로운 일,
그 풍경을 바라보는 일도 참 평화로운 일...
지금부터는 시간에 기대어 가는 일만 남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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