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김영승
풍경으로 살던 내가
풍경을 보니
아파트 夜景이 그저
누가 기증한 각막에, 안구의
글썽거림 같다
차창 밖 야경엔
마을버스 內
모니터 화면이 비치고
左의 차량 행렬이 右로
비친다
불빛은 두 줄의
붉은 줄
*
참 쓸쓸한 밤이다.
나이면서 내 자신이 혼란스러울 때
나를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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