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와 집약의 에너지가 시적으로 작동하고
캔버스에 바이브레이션을 일으킬 때 공간과 보는 자를 울렁이게 만듭니다.
-『현대문학』(2015년 1월호) 「이우환과의 대화」중에서
*
이우환 화백과의 인터뷰가 흥미로웠다.
모든 예술은 궁극에는 하나로 통하는 것 같다.
위의 말을 시 창작의 원리로 바꾼다면
최소한의 언어로 긴장감을 주면서 감성적 울림을 일으킬 때 여백 또한 시의 언어가 되는 것이다.
이때 시는 시 밖에서 다시 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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