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처럼 남들과 싸우지 않고 미워하지 않고 원망하지 않고
아름답고 슬프게 생애를 마감할 수 있는 사람은, 이제 어머니가 마지막이어서
더 이상 이 세상에는 존재하는 않는 게 아닐까.
죽어가는 사람은 아름답다.
사양 p150 / 다자이 오사무(太宰治)
나도 이렇게 우리 아이들에게 기억 되었으면..,
요즘 작은 비석에 대한 말이 많이 나온다.
비석에 쓰여지는 한 구절이 한 사람의 생애를 말해준다면 좀 허탈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길게 살아도 결국은 한 구절로 요약되는 삶인지도 모른다.
나에게 비석이 세워진다면 뭐라 쓰여지면 좋을까...
음...
비록 시인은 아니었지만 시처럼 살았던 女子...?
아니,
'시처럼 살았던 여자'라고 쓰는 건 거짓말이 될 수 있으니까
'시처럼 살고 싶었던 여자'라고 해야 부담이 없겠다.
다시,
"비록 시인은 아니었지만 시처럼 살고 싶었던 女子,
세상을 너무나도 사랑했던..." ㅎ~
심심해서 몇 자... 대천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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