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검도의 동그랑 섬
2월이다.
나는 2월이 좋다.
집착하였던 것
아쉬웠던 것
억울했던 것
후회되던 것
그러한 것들로부터 나를 놓아줄 수 있게 된다.
2월은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지나가는 것이라고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대해
내 몫이 아닌 일에 대해
이해받지 못한 일에 대해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해
인정하게 해준다.
인정하게 되면 마음이 평온해지고
애면글면하지 않게 된다.
2월을 살면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얼마나 고마운 2월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