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보면 '이전과 이후'로 나뉘는 갈림길에 설 때가 있다.
그리고 이전과 이후로 스스로 나누어 마음의 방향을 정할 때가 있다.
지금은 아침 6시 45분...
아직 창밖은 어둡지만 해가 곧 뜰 것이다.
오늘 뜨는 해는
이전과 이후의 경계가 되는 그 태양이 될 것이다.
나는 그 태양이 비치는 쪽의 길을 따라 걸어갈 것이다.
나를 일으켜 세워서
내 몸과 마음에서 떨어져나간, 비록 너덜너덜해진 것이지만 그것들을 다시 주워모아
의연하게 갈 것이다.
행진곡에 맞춰서
경쾌하게 씩씩하게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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