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점에서 나를 놓치고 만 내가 있다.
그리고 나는 어느 시점부턴가 열등감에 사로잡혔던 적이 있다.
내 자신이 눈치를 보는 나약한 사람이 아닐까
나의 장점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나의 단점은 아닐까 의심스러웠던 그 어느 시점.
잘 웃는 것이 상대의 비위를 맞추기 위한 거라는,
친절한 것이 상대에게 비굴한 행동이라는,
배려하는 마음이 상대에게 잘보이기 위한 거라는,
그러한 말을 들었을 때다.
그러나 이제는 확신할 수 있다.
웃지 않는 것으로, 무뚝뚝한 것으로, 배려하지 않는 것으로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는 것은 하수라는 것을.
어떤 순간, 어떤 경우에도
미소와 친절과 배려는 옳은 덕목이다.
사람 사이에 위 아래는 없으며 서로에게 친절한 관계만이 진정 가깝게 한다는 것을.
'단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랑이란, 삶을 선물하는 것이다. (0) | 2022.02.25 |
---|---|
올해의 키워드 (0) | 2022.02.23 |
220215 - 희망은 (0) | 2022.02.15 |
220214 - 소설 '간사지 이야기'를 읽은 날 (0) | 2022.02.14 |
2121년 마지막 달의 첫날 (0) | 2021.1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