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220215 - 희망은

kiku929 2022. 2. 15. 10:26

"이곳에 들어오는 그대여, 모든 희망을 버릴지어다!"

 

이 글은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 나오는 문장이다.

그러니까 지옥이란 '희망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은 곳'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희망이란 무얼까.

사랑을 하면서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살아가면서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관계에서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러니까,

희망이 없다면 그것은 '끝'이라는 희망조차 없는 지옥인 것이다.

다행이도 우리는 선택할 수가 있다.

깨어있다면 아직은... 희망은 '아직'인 상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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