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을 빨리 읽는 편이 아닌데도 이 책은 이틀만에 다 읽었다.
물론 사유를 요구하는 장르도 아닌 탓도 있지만 소설이 주는 기본적인 흥미와 감동이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하루 아침, 엄마를 잃어버린 남은 가족들의 참회, 회고, 고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인 나, 엄마에게 언제나 부채의식을 느끼고 있는 큰 아들, 언제나 겉돌기만 한 남편,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야기의 중심인 엄마가 화자가 되어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고 있는 걸로
소설은 진행된다.
예술의 영원한 소재인 '엄마'의 이야기면서 아날로그적 감성을 자극하는 책...
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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