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끝나지 않는 연애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성숙한 어른들의 언어인
침묵의 진짜 의미를 아프게 배워나간다.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 것들이 늘어날 때마다,
보일 리 없는 것들이 보일 때마다, 우리가 아주 조금씩 성장해가는 것처럼.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일곱시 조찬 모임> 중에서 / 백영옥 장편 소설, 자음과 모음(2012)
침묵이 진실할 수 있는 것은 상대의 말이 아닌, 나의 위로나 변명이 아닌 오로지 느낌만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게 하기 때문이다.
사람 사이의 온도가 변했다는 것은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
그건 말하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그러니 묻지 말자, 아무것도....
답은 이미 자신의 안에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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