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어나니 날씨가 흐리다
비가 올 듯한 날...
드라이브하기에 참 좋은 날이다.
누군가 예전에 추천해준 서산의 개심사 (開心寺)가 생각나 목적지로 정했다.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에 들려 호두과자랑 커피 한 잔을 했다.
휴게소에 들르는 유일한 낙. ^^
개심사 입구
비가 와서 차에 있던 파카를 걸치고...
입구에 나물파는 아줌마들이 계셨다.
난 두릅을 한 봉지 샀다.
두릅 튀김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거^^
開心寺면 어떻고
改心寺면 어떠리...
이 길을 다시 내려올 땐
마음을 가벼이 해야지 생각하며 올랐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연못이 보인다.
그 앞에 백일홍나무가 있었는데 아직 잎은 나지 않았다.
꽃이 피면 얼마나 이쁠까,
또 얼마나 마음을 붉게 물들일까...
저 백일홍이 필 때면 다시 와야지, 다짐하면서...
연못위를 걷는 저 모습이 아름답다.
수면위에 떠있는 꽃잎들의 빛깔은 아직 선명하기만 한데...
저수지를 지나며...
너무 아름다운 절이었다.
규모는 자그마했지만 주변의 풍경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서산 ic에서 나와 개심사로 가는 중간에 서산목장이 나오는데
꽃이 만발한 그 길이 참 이쁘다.
그림 엽서를 받아보는 것만 같은...
혼자만 보는 것이 아까웠다.
오다가 해미읍성에 들려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
올 백일홍이 필 무렵 다시 가야지
카메라 들고서...
200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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