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풍경

홀로 떠난 개심사 여행

kiku929 2010. 1. 11. 21:02

 

 

아침 일어나니 날씨가 흐리다

비가 올 듯한 날...

드라이브하기에 참 좋은 날이다.

 

누군가 예전에 추천해준 서산의 개심사 (開心寺)가 생각나 목적지로 정했다.

 

 서해대교...

 

 행담도 휴게소에 들려 호두과자랑 커피 한 잔을 했다.

휴게소에 들르는 유일한 낙. ^^

 

 

 

개심사 입구

 

비가 와서 차에 있던 파카를 걸치고...

 

 

입구에 나물파는 아줌마들이 계셨다.

난 두릅을 한 봉지 샀다.

두릅 튀김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거^^

 

 

 

 

 

 開心寺면 어떻고

改心寺면 어떠리...

 

이 길을 다시 내려올 땐

마음을 가벼이 해야지 생각하며 올랐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연못이 보인다.

그 앞에 백일홍나무가 있었는데 아직 잎은 나지 않았다.

 

꽃이 피면 얼마나 이쁠까,

또 얼마나 마음을 붉게 물들일까...

 

 

 

 

저 백일홍이 필 때면 다시 와야지, 다짐하면서...

 

 

연못위를 걷는 저 모습이 아름답다.

 

 

 

수면위에 떠있는 꽃잎들의 빛깔은 아직 선명하기만 한데...

 

 

 

 

저수지를 지나며...

 

 

 

너무 아름다운 절이었다.

규모는 자그마했지만 주변의 풍경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서산 ic에서 나와 개심사로 가는 중간에 서산목장이 나오는데

꽃이 만발한 그 길이 참 이쁘다.

그림 엽서를 받아보는 것만 같은...

혼자만 보는 것이 아까웠다.

 

오다가 해미읍성에 들려 국밥집에서 국밥 한 그릇.^^

 

올 백일홍이 필 무렵 다시 가야지

카메라 들고서...

 

 

 

2009.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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