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증정부인 박씨묘지명 - 연암 박지원 유인의 이름은 아무이니, 반남의 박씨이다. 그 동생 지원중미는 묘지명을 쓴다. 유인은 열여섯에 덕수 이택모 백규에게 시집 가서 딸 하나 아들 둘이 있었는데, 신묘년 9월 1일에 세상을 뜨니 얻은 해가 마흔셋이었다. 지아비의 선산이 아곡인지라, 장차 서향의 언덕에 장사지내려 한다. .. !글 2017.06.26
지속성에 대해 오랜만에 다시 블로그를 시작한다. 오늘 도서관에서 해마다 진행하는 "길 위의 인문학"에 참석했었다. 독립출판에 관한 강의였다. 돌아오면서 생각해보니 내 삶에서 재산이라고 한다면 그나마 이곳에 무언가를 끄적인 흔적이 아닌가 싶었다. 그 흔적들은 지나온 시간들을 하나의 이야기.. 바람마음 2017.06.26
커다란 진흙 항아리 두 개 제우스는 인간에게 기쁨과 슬픔도 보냈다. 올림포스의 궁전 입구에는 커다란 진흙 항아리 두 개가 놓여 있었다. 한 항아리에는 세상의 모든 선이 담겨 있고, 나머지 항아리에는 세상의 모든 악이 담겨 있었다. 제우스는 선과 악을 모두 끄집어내어 지상의 인간에게 보냈다. 제우스가 악의.. !글 20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