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 ? / 강신주 지음 / 동녘(2014) 얼마전 서점에 갔을 때 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책을 전시해 놓은 곳에 강신주 박사의 책이 거의 모두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요즘 가장 핫한 저자라고 불리워진다니 과연이었다. 이 책의 표지에는 이렇게 써 있다. '무문관, 나와 마주 서는 48개의 질문' &.. 冊 2014.08.05
인간이 그리는 무늬 / 최진석 지음, 소나무.2013 이 책을 읽는데만 삼 개월은 걸린 것 같다. 아마 오래 붙잡고 있었던 대신 기억에는 오래 남지 않을까 싶다. 최진석 교수를 처음 본 것은 대학교 근처의 어느 식당에서였다. 남편과의 인연이 있어서였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반짝이는 눈빛이다. 얼마전 텔레비젼의 인문한 강의 프.. 冊 2014.06.11
<그리고 산이 울렸다 >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 왕은철 옮김 (현대문학,2013)) 할레드 호세이니의 <연을 쫓는 아이>, <천 개의 찬란한 태양>에 이은 세 번째 작품. 할레드 호세이니에겐 늘 따라붙는 수식어가 있는데 그것은 ‘아프가니스탄의 미국 작가’라는 것이다. 그래서 그의 작품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아픈 역사가 배경이 된다. 왕정에서 공화당, 그리고.. 冊 2014.02.27
지금 내 기분에 딱 맞는 책 채소의 기분, 바다표범의 키스... 제목부터 맘에 든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에세이다. 본인의 말처럼`쓸데없는 이야기를 비교적 좋아하'기 때문인지 모르지만 내용은 심각한 것도 고민할만한 것도, 그렇다고 지적인 허기를 채워주는 것도 없는 그야말로 작가의 혼잣말같은 가벼운 .. 冊 2013.07.26
중고책이 배달되었다. 임영조 시전집 <그대에게 가는 길>1권과, 역시 같은 시인의 <그림자를 지우며>두 권을 이틀 전 온라인에서 주문한 것이 오늘 배달 되었다. 내가 읽는 것이기도 하고 그 중 한 권은 품절된 도서이기도 해서 중고를 사게 되었는데 주문하면서 깜짝 놀란 것은 바로 <그대에게 가는 .. 冊 2013.06.27
우연히 만나 새로 사귄 풍경을 읽다가... 이지누가 쓴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분의 글을 읽으면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다. 삶이 진지해지고 고귀해지는 것 같은 기분이랄까... 과거의 시간을 찾아 떠나는 사람, 그 시간을 사진에 담고 가슴에 담는 사람... 미래를 향해 정신없이 앞만보고 가는 지금 세상에서 그의 발걸음은 늘 과거.. 冊 2013.06.07
내 손 사용법 /마크 프라우언펠더 지음, 저자 프라우언펠더는 IT 업계에서 활약하던 저널리스트였다. 하지만 닷컴 열풍 붕괴를 계기로 다른 종류의 삶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고 거기에서 얻은 대안이 바로 DIY였다. DIY는 내 손으 로 직접 물건을 만듦으로써 사물의 의미를 성찰 하고, 그 사물과 더 친밀한 관계를 맺으려는 노력이.. 冊 2013.04.08
책을 선물 받다... 이른 아침 문자 하나가 날아온다. '000님이 보낸 택배를 오늘 배달예정입니다' 상원통사님이 책을 보내주신 것이다. 법륜 스님이 쓰신 <인간 붓다>와, 나를 위해 아내인 현정안나님이 특별히 저자 싸인을 받았다는 <분석 심리학에 기초한 시치료의 이론과 실제> 두 권이 택배 상자.. 冊 2013.03.07
막내의 선물.... 막내가 책을 사왔다. 포장까지 한 책을 손에 들고 숨을 헐떡거리며 내게 내민다. 아마도 뛰어왔던가보다. 얼마전 막내랑 서점에 갔는데 이것저것 책을 고르다 저 책을 계산대에 가져갔다. 그런데 계산하려니까 인터넷에서 사면 더 쌀텐데.. 그리고 선택할 수 있는 다른 책도 훨씬 많을 텐.. 冊 2013.01.18
나는 미남이다 / 김범수 , 스타일북스 나에겐 선입견이 있다. 연예인이 책을 쓰는 것에 대해선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 그리고 책의 내용이나 깊이에 있어서도 별 기대할 것이 없다고... 그런데 내가 좋아하는 가수, 김범수의 책 <나는 미남이다>가 나왔다. 그러나 내가 아무리 김범수를 좋아한대도 선뜻 내키지 않았다. .. 冊 2013.0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