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의 말씀 -법구경- / 법정 옮김, 나무심는 사람 책소개 불교 최고의 잠언 <법구경>을 번역한 책. 법구경은 불교 초기에 여러 가지 형태로 전해 내려온 시를 모아 엮은 일종의 불교 잠언 시집이다. 모두 423편을 담고 있으며, 그 주제에 따라 26장으로 나누고 있다. 이 책에는 법정 스님의 풀이를 바탕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간단한 주를 .. 冊 2010.10.11
종이시계 / 앤 타일러 (장영희 옮김, 문예 출판사) 지은이 앤 타일러(Anne Tyler) 1941년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난 앤 타일러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미국 문단의 대표적 여류 작가다. 22세 때 『아침이 오면If Morning Ever Comes』(1964)을 발표한 이래 이제까지 10여 편의 장편과 50여 편의 단편, 수많은 서평을 발표하여 작가로서 독보적인 위치.. 冊 2010.10.05
독일인의 사랑 /막스 뮐러 (차경아 옮김, 문예출판사) 서정시와 같은 소설... 무엇도 바라지 않는 사랑, 존재의 사랑, 느끼는 사랑... 이런 사라져가는 순애야말로 되찾고 싶은 우리들의 이야기인지도 모른다. 난 항상 의문스러웠다. 왜 사람들은 가장 단순한 것을 하지 못할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고 네가 나를 사랑하는 그 단순한 이유만으로 왜 우리.. 冊 2010.10.04
자기 앞의 生 / 에밀 아자르( 용경식 옮김, 문학동네) 책소개 1980년 의문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와 동일 인물인 에밀 아자르. 자살 후, 그가 남긴 유서를 통해 에밀 아자르는 로맹 가리의 필명이었으며, 에밀 아자르의 이름으로 출간한 네 편의 소설과 한 편의 소설도 그가 쓴 것임이 밝혀졌다. 이 책은 로맹 가리 1975년 에밀 아자.. 冊 2010.06.09
은밀한 생 / 파스칼 키냐르 (송의경 옮김, 문학과 지성사) 오늘로써 드디어 다 읽었다. '드디어'라는 말에는 꽤 오랜 시간 읽었다는 뜻이고 또 조금은 지루했다는 뜻의 함의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지루하다는 표현이 이 책에 대한 조금의 평가 절하도 아님은 당연하다. 그건 나의 낮은 지식수준에 비추어 너무 난해한데 따른 느낌이었다고 말해야 할 테니까... .. 冊 2010.03.30
박사가 사랑한 수식 / 오가와 요코 (김난주 옮김. 이레)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참 따뜻하게 읽었다. 봄날에 읽으면 좋을 것 같은... 80분밖에 기억을 할 수 없는 수학박사와 가정부, 그리고 그 아들의 이야기가 훈풍처럼 가슴을 적셔준다. 마지막 책장을 덮으면 투명하면서 슬픈 감정이 가슴안에 찰랑거린다. 검색해보니 영화로도 이미 상영된 적이 있었다. .. 冊 2010.03.15
우리는 사랑일까 / 알랭 드 보통 (공경희 옮김, 은행나무) 역시 실망시키지 않은... 알랭 드 보통의 해박한 철학적 지식과 깊은 통찰력에 한장 한장 감탄하며 읽어나갔다. 제목처럼 사랑을 하는 연인들라면 스스로에게 수없이 질문을 하게 되는 '우리는 사랑일까'라는 답을 찾기 위해 여주인공 앨리스의 입장에서 풀어나간다.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느낄 .. 冊 2010.03.11
머물지 말고 흘러라 / 안젤름 그륀, 안톤 리히테나우어 엮음 (서문연 옮김) 강남 성모병원 구내 서점에서 구입한 책... 카톨릭 재단인 병원이어서인지 종교서적이 대부분이었는데 그중 이 책이 눈에 띄어 내 손에 들어오게 되었다. 읽을수록 마음에 들어오는 책이다. 마음이 허할 때, 쓸쓸할 때, 혼자가 되는 연습을 해야 할 때 베개 가까이 두고 읽어보고는 한다. 1. 길 위에 찍.. 冊 2010.02.23
시의 숲을 거닐다 / 천양희 , 샘터 책 뒷장에는 2008년 5월16일이란 날짜가 적혀있다. 그날이 처음 이 책을 만난 날... 다시 꺼내어 읽어보았다. 두번째의 만남은 훨씬 깊이가 있다. 한권의 책을 만들 때 작가는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일 텐데 두 세번은 읽어야 작가의 마음에 가까이 갈 수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의 시인들, 헤세나.. 冊 2010.02.23
그래도 사랑이다/ 천양희 (생각의 나무) 선물받은 책이다. 일년전 읽었던 책을 다시 꺼내드니 그 안에 곱게 물든 단풍잎 두 장이 끼어 있었다. 하나는 벚나무 잎이고 하나는 철쭉잎 같다. 기억은 어느 시간을 향해 달려가고 마침내 그 단풍잎의 시간과 마주하게 된다. 예상치 않은 시간과의 조우는 늘 그렇듯이 한동안 상념에 젖게 했다. 시인 .. 冊 2010.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