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

요즘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영화들을 계속 보고 있다. -지금까지 본 영화 - 지금부터 볼 영화 , , , 가족에 관해 계속 질문을 던지게 만드는 그의 작품들. 결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담담하게, 소품 같기도 한 그의 영화들은 끝나고 나서도 뭔가 쉽게 엔딩을 고하지 않는다. 대사 하나하나, 장면 하나 하나 허투루 지나가는 것이 없다. 그러면서 영상은 아름답고 평화롭다. 무거운 주제, 잔혹한 현실을 담은 이야기라고 해도. 그래서 더 먹먹하다.

2023.02.14

드라마 '나의 아저씨' 중에서

1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 송이 피워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2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이었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비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는 알았네 3 이젠 모두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 될 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일인데 그대와 나 함께라면 더욱더 많은 꽃을 피우고 하나가 된 우리는 영원한 저 별로 돌아가리라 (후렴)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백만 송이 백만 송이 백만 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2021.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