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치 요리
와쇼쿠(和 食) 저녁
아침 식단
*
아리마 온천으로 모든 여행의 일정이 끝났다.
우리들의 여정이 미리 잡혀 있어서 다음날 큰오빠가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거절이란 것도 해본다. ㅎㅎ
모든 시간이 그렇듯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좀더 준비를 하고 갔더라면 하는...
그러나 그러한 아쉬움이 없다면 미련 또한 없을 것이다.
여행에서 다시 가고 싶은 마음을 남긴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위로한다.
살면서 때때로 뭔가를 확인하게 되는 시간들이 찾아온다.
사랑에 대해, 감정에 대해, 관계에 대해...
이번 여행의 의미라면 형제들 사이에 흐르는 사랑과 애틋한 감정,
멀어서 느낄 수 없었던 조카들과 일가를 이루고 사는 모습들을 실감하게 된 일,
그래서 가족의 범위가 예전보다 확장되어 다가왔다는 것이다.
그런 감정들이 참 소중하다.
모처럼 느낀 소중한 감정을 예쁘게 포장하여 마음 한 켠에 담아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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