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일 부평공원에서 막내와 모처럼 공원에 갔다. 2월의 첫날,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기분 좋은 출발^^ 열매받침일까? 멀리서 보면 목련이 핀 모습 같다. 이름을 몰라서 답답한.... 미루나무라고 알고 있었는데 오늘 가지를 보고 혹 백양나무나 은사시나무가 아닐까 그런 생각이... 씨앗이 떨어지고 빈 껍질만 .. 내마음의풍경 2017.02.03
겨울 공원 내가 부평에서 살면서 가장 정든 곳, 가장 좋아하는 곳... 억새가 있는 풍경. 난 덕분에 사계절의 억새가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꽃이 피는지를 잘 안다. 그 푸릇한 잎새도.... 소복한 낙엽이 비둘기들의 시린 발을 감싸준다. 무궁화꽃을 그닥 좋아하지는 않지만 열매가 맺힌 채 한 겨울을 나.. 내마음의풍경 2016.12.20
겨울나무 모처럼 따뜻했던 아침. 공원에는 사람들이 많이 나와 있었다 강아지들도 주인 손에 이끌려 나와 종종 걸음으로 걸어간다 그러한 풍경을 바라보며 나는 벤치에 앉아 보온병에 담아 온 커피를 마셨다. 미루나무, 나는 언제나 이 나무를 '나의 나무'라고 부른다. 난 포플러 잎이 바람에 부딪.. 내마음의풍경 2016.12.20
둘째... 둘째 딸의 웨딩촬영을 마쳤다. 아직 보정 전의 사진인데 내가 보기엔 별로 보정할 필요 없을 듯...ㅎ 둘이 있으면 보기만 해도 예쁘다. 축복만 받으며 결혼하기도 쉽지 않은데 모두다 축복해주는 결혼이어서 서운한 마음은 하나도 없는 것 같다. 처음만 같이 예쁘게 살기를... 내마음의풍경 2016.09.27
조카 결혼식 8월 6일은 조카 결혼식. 일산에서 검소하고 조촐하게 예식을 올렸다. 어려서부터 가까이 보아온 조카여서인지 유난히 마음이 가는 아이, 좋은 남자,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서 최고로 행복한 때에 결혼을 하게 되어서 얼마나 흐믓한지... 신부대기실에 앉아 있는 조카를 보니 나도 모르게 눈.. 내마음의풍경 2016.08.09
성주휴양림과 무량사 지난 주말은 성주 휴양림과 무량사에 다녀왔다. 일 년에 한 두번은 다녀오는 곳이지만 한번도 같은 느낌인 적이 없었다. 갈 때마다 새롭고 갈 때마다 좋다. 예전에는 해마다 11월 첫째주 토요일엔 성주휴양림에서 숙박을 하고는 했다. 그때가 가장 단풍이 아름다운 때이므로... 계곡에서 .. 내마음의풍경 2016.07.05
공원에서 하루를... 어제 공원을 못가서 우울하다는 내 말을 하느님이 들으신 걸까?오늘은 모처럼 맑은 날이었다.둘째가 남자친구와 영화관에 간 사이 나는 돗자리랑 담요겸 쿠션, 커피, 책을 들고 공원에 나갔다.혼자서 커피도 마시고 공원옆 분식집에서 포장해 온 순대를 혼자 먹기도 하고, 누워서 하늘을 .. 내마음의풍경 2016.05.01
봄날 동학사로... 2016년 4월 14일나의 유일한 모임인 둘째 학교 엄마들과 함께 공주 계룡산에 있는 동학사로 떠났다.벚꽃이 가장 아름다운 날을 예상해서 여행날짜를 잡았는데 올 해는 평년보다 일주일이나 빨리 개화한 바람에벚꽃은 거의 지고 새 잎이 돋아나고 있었다.하지만 연두빛깔의 잎사귀들은 꽃의.. 내마음의풍경 2016.04.15
요리들... 그리고 ... 프랜치 요리 와쇼쿠(和 食) 저녁 아침 식단 * 아리마 온천으로 모든 여행의 일정이 끝났다. 우리들의 여정이 미리 잡혀 있어서 다음날 큰오빠가 찾아오겠다고 했지만 만날 수 없었다. -거절이란 것도 해본다. ㅎㅎ 모든 시간이 그렇듯 끝나고 나면 아쉬움이 남는다. 좀더 준비를 하고 갔더.. 내마음의풍경 2016.01.28
有馬温泉 아리마 온천 1/22~1/23 아리마 온천 근처 한 바퀴를 돌다가... 소스에 찍어먹는 '타케노 코'.. 부드럽게 넘어가는 맛이 일품이었던... 일본 전통 여관에서 하룻밤을 기모노를 입은 아름다운 여자가 차를 들고 와서 포즈를 부탁했더니 흔쾌히 응해준다. 세면대에서도 한 장...ㅎ 저 사진 속에는 아마도 이 풍경이...?.. 내마음의풍경 2016.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