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 예쁜이들.... 현서, 도경이, 서영이... 첫 눈 오는 날... 가장 마지막 시간까지 남아 있던 아이들이라 나와도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다. 밝고 똑똑하고 착한 아이들... 어디를 가도 사랑 등뿍 받을 아이들... 민경이, 도경이... 민경이는 손재주가 많은 아이다. 그래서 그림그리기, 만들기를 잘 한다. 어떻게.. 내마음의풍경 2015.01.06
일주일 동안 손으로 만든 것들 둘째 딸에게 줄 목도리, 실물로 보면 훨씬 예쁜데... 수세미 실을 사다 열 개 가까이 떴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줬더니 좋아한다. 작은 것이기에 주고받는 기쁨이 오히려 순수해지는 것 같다. 학교에서 쓰다만 색도화지.. 아까워서 쇼핑백을 만들어 보았다. 좀 유아틱하긴 하지.. 내마음의풍경 2014.12.30
대천역에서... 일요일 산소를 다녀온 후 언니는 먼저 올라가고 나는 남편과 점심을 먹은 후 오후 기차로 올라왔다. 오랜만에 타보는 기차... 기차를 탈 때면 언제나 내 마음은 뭐라 형용할 수 없는 감정에 휩싸인다. 평온하고 쓸쓸하고 슬프고 그립고 후회스러운... 그러나 결코 어둡지 않은 감정들... 밤.. 내마음의풍경 2014.10.14
산소에서... (2014.10.12) 아침을 먹고 부모님 산소로... 봉분 여기저기에 가을 꽃이 피어났다. 자식이 오는 날이면 자식이 좋아하는 음식을 만들며 기다리시더니 이제는 방안에 꽃을 꽂아 두셨네... 봄이 되면 아이들과 저 곳에서 돗자리를 깔고 고기라도 구워먹어야겠다. 손주들 데리고 소풍처럼 찾아오라면서 등.. 내마음의풍경 2014.10.12
바다 3 (2014.10.12) 같은 대천 해수욕장이지만 군인 콘도 바로 앞에 있는 바다로 자리를 옮겼다. 해는 중천... 제법 따갑다. 새들이 태양을 향해 나란히 서 있다. 몸을 말리려는 걸까? 하얀 깃털이 물에 비쳐 반짝이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다. 햐얀 그림자를 발 아래 밟고 서 있는 것처럼... 서해의 바다도 .. 내마음의풍경 2014.10.12
그리운 대천 바다 1 (2014.10.12) 지난 주말 교감으로 승진한 언니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러 고향에 내려간다기에 함께 대천에 다녀왔다. 그동안 이곳에 바다 이야기를 많이 했던 만큼 바다에 목말라 있던 나는 얼른 언니를 따라 길을 나섰다. 대천에 도착한 나는 그곳에 살고 있는 내 친구 수현이에게 카톡을 날린다. ".. 내마음의풍경 2014.10.12
오늘, 나 홀로 여행.... 토요일인 오늘, 아침 일찍 눈을 떴다. (나이들면 잠이 없어진다는데 세 시가 넘어 잠들었는데도 여섯시 좀 넘어 일어났다) 막내와 밥을 먹고 방안에 누워 오랜만에 책을 펼치는데 문득 공원에 가면 좋겠다는 생각이 스쳤다. 세수도 하지 않고 선크림만 발라주고 모자 하나 눌러쓴 후 돗자.. 내마음의풍경 2014.07.19
바람의 집... 7월 4일인 어제, 모처럼 친구와 단 둘이 여행을 떠났다. (사실 나들이라는 표현이 알맞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겐 여행이었다.) 여행지는 영종도에 있는 바다가 보이는 곳 어디든... 친구와 국제 공항에서 을왕리 해수욕장방향으로 가는 버스로 환승하였는데 수다를 떨다가 그만 한 정거장을 .. 내마음의풍경 2013.07.05
내 조카의 궁 해설 대뷔날 6월 30일, 작은 언니의 큰 딸이 창덕궁에서 첫 궁해설을 했다. 작년 초등학교 교사로 발령받고 이제 일 년이 된 새내기 선생님인 조카는 고등학교때에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던 똑똑한 아이다. 전공이 사회학이어서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아 궁 해설 봉사를 하기 위해 그동안 주일에 한 .. 내마음의풍경 2013.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