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4장 3절~ 8절 들으라,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뿌릴 새 더러는 길가에 떨어지매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더러는 흙이 얕은 돌밭에 떨어지매 흙이 깊지 아니하므로 곧 싹이 나오나 해가 돋은 후에 타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랐고 더러는 가시떨기에 떨어지매 가시가 자라 기운을 막으므로 결실.. 바람마음 2018.08.16
사랑스러운 피오르드 / 정지우 사랑스러운 피오르드 정지우 거품은 가장 요란한 소리의 끝 쏟아지는 폭포밑엔 그 거품에 꺼질 수 있는 바닥이 있지 나비 떼가 날아가고 폭포가 떨어진 곳은 움푹 파여져 넓어졌지 허공이 뒤집어서 만든 면적 보글거리는 물의 거품은 소리의 관념들 피오르드, 솟아오르는 것을 보는 것만.. !시 2018.08.11
시집 속의 自序들 <아래의 시집 속의 自序들은 daum 카페 <시사랑> 게시판에 올려진 글에서 가져온 것임을 밝힙니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날 배웅해준 아버지와 아주 먼 미래로부터 한생을 되짚어 날 마중 와준 딸에게. 2018년 7월 김중일 [가슴에서 사슴까지], 창비, 2018. 시가 시시한 시대일수록 시.. !글 2018.0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