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을 만들고 오늘은 선생님의 시를 모아놓기 위한 방을 만들었다. 하루 한 두편씩 꾸준히 올려볼까 한다. 선생님의 시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어본다 생각하고. 선생님은 우리가 내는 작품에 대해서는 꼼꼼하게 읽어주시고 정성껏 산수해주신다. 내가 쓴 시를 누가 그렇게 읽어줄까, 싶을 때 감동을 .. 바람마음 2016.12.17
좋은 보호자란 무엇인가 좋은 보호자 되기란 얼마나 어려운가. 대상을 사랑하고 살펴야 필요한 것을 정확하게, 제때 줄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헌신이나 희생은 짓무르기 쉽다. 사랑과 폭력을 구분하고 경계해야 한다. 적당한 온도와 거리가 필요하다. 사랑해도 통증은 나눠 가질 수 없다는 것, 서로가 서로.. !글 2016.12.16
얼음처럼 /이장욱 얼음처럼 이장욱 나는 정지한 세계를 사랑하려고 했다. 자신을 의심하지 않는 세계를 나는 자꾸 물과 멀어졌으며 매우 견고한 침묵을 갖게 되었다. 나의 내부에서 나의 끝까지를 다 볼 수 있을 때까지. 저 너머에서 조금씩 투명해지는 것들을. 그것은 꽉 쥔 주먹이라든가 텅 빈 손바닥 같.. !시 2016.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