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쓰기의 조건...(대략의 강의 내용들) 그동안 강의를 들은 대략의 내용들이다. '시란 이런 것이다'라고 딱 정의할 수는 없겠지만 예술에서 좋은 작품이 있듯이 좋은 시라는 것도 있는 것이니까... - 서술, 진술을 하지 마라 :서사구조의 탈피 - '지금', '여기에서'를 써라 : 현재감을 살려라 - 긴장감을 줘라 : 겨우 견디는 무게중.. 이런저런 2015.12.28
소설 <百의 그림자> 작가의 말 photo by 윤가영 - 따뜻함이 묻어 있다 어제 오늘 소설 <百의 그림자>를 읽고 있다. 빨간책방의 이동진님이 소개해준 책이어서 독서목록에 올려놓고는 이제야 읽게 되었다 맨 끝의 작가의 말이 좋아 옮겨본다. 작가의 말 여전히 난폭한 이 세계에 좋아할 수 있는 (것)들이 아직 몇 있으므.. !글 2015.12.27
시란... 시란 감정의 해방이 아니고 감정으로부터의 탈출이며 인격의 표현이 아니고 인격으로부터의 탈출이다 -T.S 엘리엇 시는 모든 발화의 최상의 완전한 형식이다 -I.A 리처즈 !글 2015.12.27
새 / 강미정 큰오빠가 보내온 사진- 눈에 찍힌 발자국이 새나 바람의 발자국 같다는 생각이 든다 새 강미정 읽던 시집을 엎어두고 찻물을 얹는 사이 새 그림자가 휙, 시집에 날아들었다 새가 시집을 읽고 갔다 갇혀있던 글자를 모두 물고 갔다 그 짧은 순간 시도 한 줄 써놓고 갔다 시집가득 눈부신 햇.. !시 2015.12.25
평생 기억해야할 선생님... 서랍을 정리하다가 편지 봉투 하나를 발견했다. 우리 막내에게 오랫동안 수학을 가르쳐준 선생님이 작년 수능보기 전 날에 보내준 편지였다. 손글씨로 진심이 묻어나는 글들... 나에게도 우리 아이에게도 평생 잊지 말아야 할 분이다. 바람마음 2015.12.25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장편소설. 왕은철 옮김/ 현대문학,2010 읽은 지 2년이 지난 작품이지만 최근에 다시 읽었다. 처음 할레드 호세이니의 이 작품을 읽고 난 후 나는 곧바로 그의 나머지 소설 두 권을 마저 읽었다. 그만큼 감동적인 작품이었다. 무엇보다 이런 서사적 구조의 소설이 흔치 않은 요즘에 이런 책을 읽는다는 것은 처음 세계 명작 소설.. 冊 2015.12.25
폭설 / 공광규 폭설 공광규 술집과 노래방을 거친 늦은 귀가길 나는 불경하게도 이웃집 여자가 보고 싶다 그래도 이런 나를 하느님은 사랑하시는지 내 발자국을 따라오시며 자꾸 자꾸 폭설로 지워 주신다. * 이래서 하느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는구나...^^ !시 2015.12.24
마지막 무개화차 / 허연 동피랑에서 마지막 무개화차 허연 남자는 사랑이 식는 걸 두고 볼 수 없었다. 신전 기둥에 모든 새들의 머리가 자신의 사랑을 경배하도록 새겨놓았다. 지혜롭다는 새들의머리는 수천 년 동안 욕망을 마주했지만, 세월이 그것보다 먼저 욕망을 반박했다. 남자는 울부짖었지만 여자는 사하.. !시 2015.12.24
어린왕자 / 애니메이션, 프랑스(2015) - "누군가에게 길들여진다는 건 눈물을 흘릴 걸 각오한다는 거야" * -시간이 흐르면 잊게 되는, 아니 잃게 되는 기억들... 눈에 보이지 않는 소중한 것들을 다시 끄집어내고 확인하게 되는 영화랄까... -나는 사람이 가진 것 중 가장 아름다운 것은 슬픔을 느끼는 감정이라고 생각한다. 슬픔.. 映 2015.12.23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 감독:김성호 (2014.12) 줄거리 10살 소녀의 기상천외한 도둑질! 모두의 마음을 훔칠 ‘견’범죄 휴먼코미디 어느 순간 아빠와 함께 집이 사라져 버렸다! 그래서 지소는 동생 지석이랑 엄마와 함께 미니 봉고차에 지낸 지 벌써 한 달. 딱 일주일만 있다가 이사 간다는 엄마 말은 더 이상 믿을 수 없다. [개를 훔친.. 映 2015.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