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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행동, 믿어야 하는 것은...

요즘 깨달은 것이 있다. 그것은 사람됨을 알아볼 때, 그 사람의 말을 믿지 말고 행동을 믿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어떤 상황이 이해되지 않고 혼란스러울 때는 상대가 하는 말을 진실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진실을 묻고 또 묻는다. 그러나 행동을 진실이라고 믿으면 혼란스러웠던 모든 것이 퍼즐이 맞춰지듯 일사분란하게 순식간에 모든 정황이 설명된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좋은 말, 멋진 말을 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좋은 사람, 멋진 사람이 아니라는 것, 우리는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을 그 말대로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선 결코 안 된다는 것. 내가 믿는 말이 있다. 집안의 하인에게 존경받는 것이 만인에게 존경받는 것보다 훨씬 더 힘든 일이라는 것. 사람은 가까이 겪어보지 않으면 결코 알 수 없는 얼굴..

단상 2022.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