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말 생각날 때마다 내가 좋아하는 말들을 적어봐야지... 왜? 좋아하는 말을 떠올리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 그냥 누리다 바라보다 비오는 날 창 공감 느끼다 의외 마술 첫 설렘 말줄임표 쓰다듬다 어루만지다 온기 눈웃음 생각나다 가만히 리본 응답 졸다 따스하다 나른하다 햇살 마음껏 무.. 바람마음 2010.03.02
3월의 첫 날이 지났건만... 이상한 일이다. 3월이 왔는데도 나에겐 별 느낌이 없다는 것이... 다만 비가 와서 좋았고 바람이 많이 불었다는 것밖에는 특별할 것이 없었다는 것이... 이제 내겐 앞으로의 나날들에 기대할 것도 설레일 것도 없어졌다는 의미일까? 새로움이나 시작이라는 단어가 반복이나 연속같은 단어와 동의어처럼.. 바람마음 2010.03.02
노래 듣다가... 차를 타고 가면서 딸이 구워준 씨디를 틀었다. 100곡 넘게 들어있는 씨디인데 난 주로 램덤으로 듣는다. 듣다보니 어떤 가사가 내 귀에 쏙 들어오는 것이다. 아니 박혔다.^^ "너 때문에 살어 너 없으면 난 죽어 못난 날 지금껏 사랑해준 내 사랑...♬♪~~~" ㅎㅎㅎ 혼자 웃는다. 무식하다 싶을 만큼 참 단순.. 바람마음 2010.02.27
세상에서 어려운 일... 주고 싶은 걸 참는 일 힘든 걸 알면서 외면하는 일 알면서도 모른 척 해야 하는 일 말하고 싶어도 침묵해야 하는 일 눈 감고 자는 척해야 하는 일 함께 슬퍼해주고 싶은데도 차갑게 구는 일 이해하면서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하는 일 좋은데 좋다고 말할 수 없는 일 사랑하지 않는데 사랑한다고 말해야 .. 바람마음 2010.02.26
바람 불어 좋은 날... ← 나 ^^ 공원을 걸었다. 바람이 너무 좋았다. 이런 바람, 얼마만이던지... 비를 예감하는 그 무겁고 따뜻한 바람이라니... 울 이유라도 있었으면 차라리 좋았을 것을 뭔지도 모르게 마음만 젖어들고 말았구나. 내일은 비....................? 바람마음 2010.02.24
봄같았던 날 오늘은 참 따스했다. 봄이 온 것처럼.. 모처럼 공원에 나가 걸었다. 별이 총총 빛나고 바람도 좋았던 시간... 자작나무 눈은 얼마나 부풀었을까? 작년 봄 자작나무 새잎을 보고 한눈에 반해버렸는데... 버드나무엔 물이 어디까지 올랐는지, 생강나무, 산수유나무 꽃들은 아직도 잠자고 있는.. 바람마음 2010.02.23
음악만... 아무 생각하고 싶지 않은 날, 버릇이라면 그냥 음악만 듣는 거... 멍하니 앉아 이것저것 뒤적이다보면 잠시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좋다. 음악은 생각으로 듣는 것이 아니니까... 바람마음 2010.02.19
어른이 된다는 거... 어른이라는 거... 하고픈 말, 내뱉고 싶은 말, 마음 그대로의 표정이나 말투... 그런 것들을 참을 수 있는 것이 어른이 아닐까, 넌 오늘 어린애 같았어. 마음이 아파도, 불편해도 끝까지 참았어야 해. 가슴이 미어져도 스스로 견뎠어야 해.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왜 있겠니. 슬픔이나 아픔을 가슴에 묻을 .. 바람마음 2010.02.19
와인마시고... 병원에 있는데 문자가 온다. "오늘 저녁.. 와인 한 잔 하실까요? ^^" 우리 큰 딸이다. 저녁 대신 딸이랑 마주앉아 치즈케잌을 안주 삼아 와인 두 잔 마셨다. 어제 잠을 못잔데다가 오늘 오후 내내 한의원과 어머님 계신 병원을 다녀왔더니 피곤해서인지 술기운이 오른다. 나의 주량은 와인 두 잔, 카프리 .. 바람마음 2010.02.16
100216 어제는 온 가족 병원을 다녀오면서 외식을 하며 술 한잔 했다. 큰 딸이 케잌을 사와서 촛불도 꽂았다.^^ 우리가 기념하는 일들이 정말 축복받아야 하는 날들이 되도록 살아야 할 텐데 하는 생각을 했다. 오랜만에 마신 술, 적당히 기분 좋다. 집에서 영화도 한편보고 음악도 듣고... 내일, 아니 오늘... 마.. 바람마음 2010.02.16